레알 마드리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영입 추진… 아스널의 "절대 불가" 선언에 난항
- 관리자
- 2024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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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아스널의 핵심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를 영입 대상으로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아스널의 강경한 입장으로 인해 이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4일(한국시간) “마갈량이스는 그의 뛰어난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 같은 거물급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도 “아스널은 그를 이적 불가 선수로 간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갈량이스는 2020년 9월 프랑스 릴OSC에서 아스널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그는 입단 즉시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차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첫 시즌인 2020/21시즌에 32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고, 이듬해인 2021/22시즌에는 39경기 5골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2022/23시즌 들어 마갈량이스는 윌리엄 살리바와의 환상적인 호흡을 바탕으로 EPL 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그 시즌 그는 공식전 48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아스널의 리그 최소 실점 기록(29실점)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시즌에도 50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으며 팀 수비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마갈량이스를 주목한 이유는 명확하다. 현재 레알은 에데르 밀리탕과 다비드 알라바의 부상 이탈로 인해 수비진이 약화된 상황이다.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센터백은 안토니오 뤼디거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은 갈락티코 3기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퍼즐 조각으로 마갈량이스를 보고 있다.
그러나 아스널의 태도는 단호하다. 피차헤스에 따르면 아스널은 마갈량이스의 시장 가치를 약 7,500만 유로(한화 약 1,116억 원)로 평가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1억 유로(한화 약 1,486억 원) 이하의 제안은 논의조차 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는 마갈량이스가 팀의 장기적인 핵심 자원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단순히 이적료가 아닌 팀의 구조와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 마갈량이스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마갈량이스는 팀의 수비적인 안정성뿐만 아니라 공격 상황에서도 공헌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수비수로, 그의 이탈은 팀에 큰 타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