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독일 대표 라움에 관심… 레프트백 보강 겨냥
- 관리자
- 2024년 1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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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독일 국가대표 라움을 레프트백 후보로 주시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라움은 맨유의 레프트백 강화 계획에서 고려 중인 선수다. 지난 여름 이미 맨유와 라움 측 간에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라움은 독일 2부리그 그로이터 퓌르트에서 성장하며 공격적인 재능을 인정받았다. 그는 2020/21시즌 공식전 37경기에서 1골 1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이후 호펜하임으로 이적해 2021/22시즌 35경기에서 3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풀백으로 자리 잡았다.
2022년, 라움은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며 커리어를 한 단계 더 도약시켰다. 이적료는 약 2,600만 유로(한화 약 386억 원)였다. 라이프치히에서 그는 꾸준히 활약하며 2022/23시즌 공식전 40경기에서 3골 13도움으로 팀의 공격과 수비를 모두 지원했다. 이번 시즌에도 9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라움은 독일 대표팀에서도 주전 풀백으로 활약 중이다. 2021년 9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2022 카타르 월드컵과 유로 2024 예선 등 굵직한 대회에 출전했다. 현재까지 독일 국가대표로 26경기에 나서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가 라움을 주목하는 이유는 왼쪽 측면 수비진의 심각한 공백 때문이다. 주전 루크 쇼는 지난 8월 종아리 부상 이후 복귀했지만, 또다시 새로운 부상으로 이탈했다. 백업 자원 타이럴 말라시아는 지난 시즌을 부상으로 대부분 결장하며 기량 회복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맨유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라움을 이상적인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 플레텐베르크에 따르면, 맨유는 라움의 기량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으며, 그의 에이전시 ROOF와의 긴밀한 관계도 영입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라움은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유일한 타겟은 아니다. 맨유는 또한 AC 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를 주시하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이미 월드클래스 풀백으로 자리 잡았으며, 맨유가 레프트백 보강을 위해 경쟁을 벌일 주요 대상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