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안 알바레스, 아틀레티코에서 날다… 바야돌리드전 완승 이끈 첫 10골 고지
- 관리자
- 2024년 1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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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호세 소르리야에서 열린 라리가 15라운드에서 레알 바야돌리드를 5-0으로 대파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클레망 랑글레의 포문을 시작으로, 훌리안 알바레스, 로드리고 데 파울, 앙투안 그리즈만, 알렉산드르 쇠를로트가 차례로 골망을 흔들며 완벽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훌리안 알바레스였다. 알바레스는 이번 시즌 팀에서 가장 먼저 10골 고지를 밟으며 새로운 팀에서의 성공적인 적응을 증명했다. 라리가에서 5골 2도움, UCL 3골, 코파 델 레이 2골을 기록하며 아틀레티코 공격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알바레스는 2022년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하며 유럽 축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재능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맨시티에서 36골 18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2연패, UCL 우승, FA컵 우승 등 숱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국가대표로도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연달아 경험하며 ‘우승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알바레스는 맨시티에서 엘링 홀란이라는 벽을 넘지 못했다. 홀란은 두 시즌 동안 90골을 폭발시키며 맨시티의 주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정된 출전 시간 속에서도 제 몫을 했지만, 알바레스는 자신만의 무대를 찾기 위해 이적을 결심했다.
지난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한 알바레스는 새로운 도전의 장에서 완전히 날아오르고 있다. 바야돌리드전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된 그는 이제 팀의 공격을 책임지는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맨시티에서는 보조 역할에 머물렀던 알바레스가 이제는 자신만의 축구를 펼치는 리더로 변모한 것이다.
알바레스의 활약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에도 완벽히 녹아들고 있다. 다양한 대회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이제 홀란의 그늘이 아닌 자신의 빛으로 가득한 새로운 챕터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