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독일의 차세대 스타 플로리안 비르츠를 모드리치 후계자로 점찍다
- 관리자
- 2024년 10월 15일
- 2분 분량

레알 마드리드가 독일의 신성 플로리안 비르츠를 루카 모드리치의 후계자로 선택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4일(한국 시간) "비르츠는 오랫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명단 최상위에 있던 선수다. 비르츠는 현재 레알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모드리치의 완벽한 대체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르츠는 2003년생으로, 독일 축구의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인물이다. 2019~2020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1군 데뷔 후, 그는 빠르게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뛰어난 축구 지능과 민첩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등장과 동시에 큰 주목을 받았다.
비르츠는 아직 20살이 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패스 능력과 킥 능력을 선보이며 독일 축구의 미래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놀라운 기술력 덕에 '독일의 안드레아 이니에스타'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하지만 20212022시즌에 십자인대 부상을 겪으며 커리어에 큰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비르츠는 복귀 후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하며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비 알론소 감독 아래에서 비르츠는 더욱 성장했고, 20232024시즌 리그 32경기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레버쿠젠의 구단 역사상 첫 무패 우승을 이끈 비르츠는 유럽 전역에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과 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독일 국가대표팀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이어갔다. 이로 인해 유럽의 많은 빅클럽들이 그의 영입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비르츠 영입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이적료다. 레버쿠젠은 그와 2026~2027시즌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그의 이적료로 1억 5,000만 유로(약 2,223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액은 역대급으로,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클럽이라 할지라도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금액이다.
레버쿠젠이 이렇게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는 이유는 비르츠를 원하는 클럽들이 많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 외에도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가 비르츠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비르츠를 눈여겨보고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은 그를 자말 무시알라와 짝지어 독일의 차세대 슈퍼스타 듀오로 키우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바르셀로나 또한 재정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비르츠만큼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비르츠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면서 그의 몸값은 계속해서 오를 가능성이 크다. 현재 비르츠의 시장 가치는 약 1억 3,000만 유로(약 1,928억 원)로, 이는 전 세계 선수 중 8위에 해당한다. 그만큼 그의 잠재력과 가치는 엄청나다는 것을 증명하는 수치다.
결국 비르츠의 영입전은 금액뿐만 아니라 클럽의 장기적 비전과 선수 본인의 선택도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가 이 차세대 슈퍼스타를 데려와 모드리치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