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루카스 파케타 대체자 물색... 영구 출장정지 가능성에 대비
- 관리자
- 2024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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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핵심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브라질)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서둘러 움직이고 있다. 파케타가 지난해 베팅 규정 위반으로 논란이 된 후,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영구 출장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구단은 대안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1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이 파케타의 영구 출장정지 가능성에 대비해 대체자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FA가 파케타에게 중징계를 내릴 수 있다는 소식에 구단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웨스트햄 전 스카우트였던 믹 브라운은 "웨스트햄은 파케타의 징계가 현실화될 경우 대체할 선수를 찾기 위해 이미 목록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구단은 막대한 비용을 지출해 급히 대체자를 영입하는 상황을 피하려 하고 있다"며, 상황을 주시하며 신중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케타는 2022년 웨스트햄에 합류한 이후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금까지 94경기에서 15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따라서 그의 부재는 팀 전력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웨스트햄이 적극적으로 대체자를 찾고 있는 이유도 파케타가 잃었을 때 발생할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파케타가 FA의 조사를 받게 된 배경은 지난해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에서 파케타가 고의적으로 옐로카드를 받아, 본인과 지인들이 베팅에서 이익을 얻도록 승부를 조작한 혐의가 드러났다. FA는 이에 따라 파케타를 기소하며 징계 가능성을 경고했다.
FA는 "파케타가 베팅 이익을 위해 고의적으로 심판에게 옐로카드를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베팅 규정 위반으로 인해 파케타는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고, 이로 인해 지난해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도 무산된 바 있다. 맨시티는 파케타를 영입하려 했으나, FA의 기소로 인해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고 영입 계획을 철회했다.
현재 FA는 파케타의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만약 그가 유죄로 판결되면 영구 출장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사실상 파케타가 프로 축구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마감해야 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웨스트햄은 이러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빠르게 대체자 물색에 나서며, 팀의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