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에이스 파케타, 불법 도박 혐의로 평생 출전 금지 위기
- 관리자
- 2024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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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 시간) "프리미어리그 스타가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해 평생 출전 금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웨스트햄 소속의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가 그 주인공으로, 그는 FA 규정 E5와 F3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문제의 시작은 파케타가 본머스, 아스톤 빌라, 리즈,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받은 네 장의 옐로카드와 관련된 수상한 베팅 활동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사를 통해 파케타가 의도적으로 베팅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그의 고국 브라질에서 이와 관련된 비정상적인 베팅 활동이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된 바에 따르면, 총 60여 건의 옐로카드 관련 베팅이 최소 7파운드에서 400파운드에 이르는 금액으로 이루어졌으며, 총 베팅 금액은 약 10만 파운드(약 1억 7,600만 원)에 달했다. 이러한 정황은 파케타의 경기 행동이 고의적이었다는 의혹을 강화했다.
파케타는 혐의를 부인하며, 자신의 휴대전화를 FA에 제출해 조사를 협조했다. FA는 약 8주간 통화 내역, 메시지 기록, 은행 거래 내역 등을 철저히 분석했다. 그러나 조사를 마친 후 파케타가 기존 휴대전화를 폐기하고 새로운 기기를 사용 중인 것으로 전해지며 논란은 커졌다.
이에 따라 FA는 파케타가 추가적인 협조 요청에 비협조적이었다고 판단해 규정 F3 위반 혐의를 두 번이나 적용해 가중 처벌을 고려하고 있다. '더 선'에 따르면, 파케타의 휴대전화 폐기는 조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어, 그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현재 파케타는 웨스트햄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 중이며, 그의 청문회는 내년 3월로 예정되어 있다. 다만, 최종 결론은 여름쯤 나올 것으로 보이며, 2024/25 시즌 동안 출전이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FA는 파케타의 혐의가 이전의 도박 사건보다 더 중대하다고 판단하고, 평생 출전 금지 징계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케타의 출전 금지 징계가 현실화될 경우, 웨스트햄에게 미치는 영향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팀의 핵심 선수인 그가 장기간 출장 정지를 당한다면, 구단의 전력 손실은 말할 수 없이 클 것이다. FA의 최종 결정이 어떻게 내려질지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