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포르투갈 수비수 디아스 영입 노리나…맨시티도 이적 논의에 열려
- 관리자
- 2024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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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뛰어난 중앙 수비수 루벤 디아스가 이적설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첼시는 내년 여름 수비진 강화를 목표로 디아스를 영입 타깃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첼시는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리그 5위에 올라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팀의 다른 포지션에 비해 중앙 수비진의 강도가 부족하다는 판단하에, 디아스를 영입하여 수비를 한층 강화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디아스는 포르투갈 벤피카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후, 2017년 1군 무대에 데뷔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2020-21 시즌에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중앙 수비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적 당시 맨시티는 벤피카에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5,500만 유로(약 820억 원)를 내주는 조건으로 디아스를 영입했다. 디아스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아 뛰어난 피지컬과 축구 지능, 안정적인 패스 능력으로 맨시티의 후방을 지키며 팀의 연이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맨시티에서의 4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챔피언스리그와 FA컵, 카라바오컵 우승을 각각 한 차례씩 기록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개인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디아스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으며, 그해 맨시티의 올해의 선수상과 UEF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되며 전 세계 축구팬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디아스는 프리미어리그 9경기에 모두 출전해 맨시티의 수비를 이끌며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첼시의 영입 시도 소식이 전해지며 디아스의 이적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첼시가 디아스를 타깃으로 삼았다고 보도했으며, 맨시티 역시 디아스 매각에 열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맨시티는 영국 매체 ‘팀토크’를 통해 스톤스나 다른 중앙 수비수와의 교체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적의 핵심은 이적료에 있다. 디아스와 맨시티의 계약은 2027년까지 유효하며, 이를 고려하면 맨시티는 적지 않은 금액을 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디아스의 현재 가치는 약 8,000만 유로(약 1,200억 원)로 평가된다. 첼시가 이러한 금액을 감수하고 디아스를 영입할지, 아니면 다른 대안을 선택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첼시가 디아스를 영입하게 되면, 팀은 공격과 중원을 넘어 수비진에도 강력한 보강을 이루게 되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디아스가 첼시로 이적할지, 혹은 맨시티에 남아 프리미어리그의 명 수비수로서 입지를 더 굳힐지 향후 그의 행보에 많은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