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니스텔로이, 맨유 감독 대행으로서 성공적 마무리…아모림 부임 후 잔류 여부에 관심 집중
- 관리자
- 2024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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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감독 대행으로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에릭 텐 하흐의 경질 이후 혼란스러운 팀을 안정시켰다. 11일, 맨유는 레스터 시티와의 EPL 11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텐 하흐 경질 후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 경기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선제골과 레스터의 자책골, 그리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중거리 슛으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판 니스텔로이는 이번 임시 지휘봉을 잡으며 맨유의 수석코치로서 4경기 동안 팀의 변화를 이끌었다. 그는 선수 시절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맨유에서 뛰며 219경기에서 150골을 기록한 전설적인 공격수였다. 은퇴 후 네덜란드 대표팀 코치와 에인트호번 감독을 역임한 그는, 2022-2023시즌 에인트호번에서 컵대회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판 니스텔로이를 코치가 아닌 차기 감독 후보로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텐 하흐가 자리를 지키면서, 그는 수석코치로 친정팀에 합류했다. 그가 이끄는 4경기 동안 맨유는 큰 전술적 변화를 주기보다는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팀 분위기 개선에 집중했고, 그 결과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판 니스텔로이의 성공적인 감독 대행 결과는 새로 부임할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도 과제를 남겼다. 아모림은 판 니스텔로이가 이끌어온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임무가 될 것이다. 맨유 선수단도 판 니스텔로이의 잔류를 바라고 있다. 수비수 마타이스 더리흐트는 "판 니스텔로이는 팀에 유용한 코치이다. 아모림 감독이 그를 남길 결정이 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맨유는 이제 아모림 감독 체제라는 새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판 니스텔로이가 팀 내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그리고 그의 잔류 여부가 아모림 감독의 선택에 따라 어떻게 결정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